하남시가 K-스타월드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을 둘러싸고 민선8기 들어 처음으로 당·정 간 논의 테이블을 가졌다.
이현재 시장 취임 후 30여 개월이 가깝도록 당협 간 내재된 갈등 등으로 모임 자체를 갖지 못해 온 점을 미뤄볼 때 이번 만남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국민의힘 하남시 갑·을 당원협의회와 민선8기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K-스타월드 및 캠프 콜번 등 경제·교통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당정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정 협의회에는 이현재 시장과 국민의힘 이용 하남시갑·이창근 하남시을 당협위원장,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윤태길 경기도의원, 임희도·박선미 하남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주요 화두는 민선8기 하남시가 주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K-스타월드 및 캠프콜번을 비롯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광역철도망 구축 일환의 지하철 9호선 미사구간 선착공 및 완‧급행 운행 지원, 지하철 3호선 조기 개통,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추진 등이다.
하남갑 이용 위원장은 “하남시는 문화와 산업을 연계,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국제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당 차원에서도 강한 의지를 갖고 하남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을 이창근 위원장은 “이현재 시장께서 펼치는 시정을 뒷받침 하고, 역점 사업을 적극 도와 성과를 하나 둘 창출해 갔으면 한다”면서 “특히 기업과 일자리를 늘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발전을 이루길 희망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당정 협력 강화로 주요 현안 해결에 속도감을 높이겠다”면서 “지하철 9호선 연장과 관련, 경기도, 서울시, 강동구와의 협의를 토대로 선착공·조속 개통 및 급행·일반열차 동시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하철 3호선의 경우, 조기 개통과 함께 104정거장(신덕풍역) 역사 위치를 원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고, 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수직연계가 가능하도록 대광위,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관련, 오는 10월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의회에 보고하고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이 착수됐으며, 각종 규제 개선을 위해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 중이거나 추진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정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 논의된 현안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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