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고립·은둔청년 프로그램 청년미래센터 본격 운영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청년미래센터가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전담 지원 사업에 나선다. 인천시사서원 제공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청년미래센터가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전담 지원 사업에 나선다. 인천시사서원 제공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청년미래센터가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일 센터에 따르면 공동생활을 통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가상회사’, 관광명소를 찾는 ‘The 영플루언서’, 취업 및 직장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함께하는 첫 걸음’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상회사’는 회사에 출근하듯이 고립·은둔 청년을 바깥으로 유도한다. 매일 공동생활을 통해 목표를 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대인관계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다. 보드게임, 공예프로그램, 자기 칭찬카드 만들기, 미술치료, 집단상담 등 요일별로 2개 과정을 2시간씩 체험할 수 있다.

 

또 센터는 매월 1회 2시간씩 자조 모임 ‘우리 지금 만나’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하루 한 줄씩 채우는 ‘한줄일기’, 맛집이나 관광명소 등을 찾아가 보는 ‘The 영플루언서’ 등도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함께하는 첫걸음’이 기다린다. 직무 분석, 지원서 작성, 모의 면접 과정을 마련해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근무 가능한 기관을 연결해 준다.

 

이 밖에 고립·은둔으로 어려워하는 자녀를 이해하면서 부모 마음도 챙겨볼 수 있는 부모 교육도 준비했다.

 

센터는 인천시교육청,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함께 고립·은둔 청년 발굴도 이어갈 방침이다.

 

박은경 센터장은 “고립·은둔 청년은 바깥으로 나오고 싶으나 방법을 몰라서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성과가 없어도, 급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망설이는 청년들이 있다면 살며시 노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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