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인천서 열린다

 

제29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오는 2025년 인천에서 열린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행사를 통해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제협력과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기여할 예정이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지난 1996년부터 해마다 10월에 열리고 있다.

 

월드옥타는 지난 1981년 설립,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 70개국 148개 지회가 있고, 7천여명의 정회원과 2만8천여명의 차세대 회원을 가지고 있다.

 

시는 내년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한인 경제인과 CEO, 해외진출을 꿈꾸는 중소기업, 해외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대회 유치 신청을 한 뒤 현장 실사 등을 통해 국제적 접근성, 다양한 산업과 인프라, 국제적인 비지니스 환경과 풍부한 행사 경험 등을 내세웠다.

 

시는 내년 열리는 제29차 대회에서 세션, 비즈니스 매칭, 전시회, 경제포럼 및 콘퍼런스,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인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등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경제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한인경제인과의 네트워크 활성화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다음달 29~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28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여해 투자유치홍보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2025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인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인천을 더욱 가까이 알게 하고, 나아가 인천의 발전과 글로벌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