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자산관리회사 설립… 사업 속도 임원 8명 구성… PFV 관리 업무 “정책 심의 등 행정절차 밟을 것”
안양시가 추진 중인 서안양 친환경 융합스마트밸리(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가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과 관련해 최근 이를 운영할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하면서다.
27일 시에 따르면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안양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부지 328만㎡(군 용지 299만㎡, 기타 용지 29만㎡)에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첨단산업과 주거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군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군에 기부하고 나머지 탄약시설을 국방부로부터 양여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출자 비율은 안양도시공사 50.1%, 삼성증권 컨소시엄 49.9% 등으로 추진되며 사업비 3조여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삼성증권과 안양도시공사 지난 7월 특수목적법인(PFV)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 13일 AMC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AMC 명칭은 서안양 친환경 스마트밸리 에이엠씨이며 동안구 관양동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AMC 임원은 공사 추천 4명, 민간사업자 추천 4명 등 8명으로 구성되고 앞으로 PFV의 자산 관리와 운영 및 처분 등 업무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특수목적법인과 AMC가 설립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정책 심의, 시와 국방시설본부와의 합의각서 등 행정절차를 밟아 갈 것”이라며 “현재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고 다음 달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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