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다회용기 대여·세척 시스템으로 탄소중립 실천 앞장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오른쪽)과 시흥시 관계자들이 지난 23일부터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제3회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장에서 다회용기 홍보 부스를 점검하고 있다. 한강청 제공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오른쪽)과 시흥시 관계자들이 지난 23일부터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제3회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장에서 다회용기 홍보 부스를 점검하고 있다. 한강청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은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3회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 현장을 찾아 다회용기 대여·세척 시스템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강청은 시흥시가 체결한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 협약에 따라 1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한 ‘다회용기 대여‧세척 시스템’ 운영 과정을 들여다봤다.

 

다회용기 대여‧세척 시스템은 축제장 먹거리 부스에서 사용한 다회용기를 인근 반납함에 반납하면 세척 전문업체가 이를 회수, 애벌세척–불림–고온세척–헹굼–건조–살균소독-검사를 거쳐 축제장으로 되돌아와 다시 사용하는 위생적인 과정이다.

 

한강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축제 기간 중 1회용품 사용을 줄여 쓰레기 배출량이 크게 감소하고, 시흥시가 다회용기 3만5천개를 지원, 약 1.6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구 청장은 “앞으로 여러 지자체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면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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