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주요 정책 중 하나인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시행 시작부터 난관을 겪고 있다는 지적(경기일보 7일자 2면)이 나온 가운데 경기도가 노선 추가 입찰에 들어간다.
도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을 추가 입찰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는 2차 노선과 신설 노선에 대한 3차 노선 입찰이 함께 진행된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입찰형은 한정면허 방식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뒤 사업자가 일정 기간 운영한다.
도는 노선입찰을 통해 비수익 노선의 안정적인 운행과 도민 위주의 노선 신설 등 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입찰 공고 후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으로 제안서 평가 등 입찰 과정을 거쳐 최종선정된 운송사업자와 이행협약을 체결한 뒤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2차 노선입찰은 ▲용인시 45번 ▲남양주시 115번 ▲파주시 150번·900번·80번·567번, ▲의정부시 5번 ▲동두천시 51번이 대상이다.
3차 노선입찰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과 기존 지하철역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파주시 1개 노선 ▲김포시 2개 노선 ▲안성시 1개 노선 등 4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배순형 도 버스정책과장은 “효율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공공이 노선권을 갖고 공개경쟁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하는 공공관리제 노선입찰형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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