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이달부터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종전 54개반이던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110개반으로 확대, 긴급 돌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간제 보육은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가정양육 부모를 위해 지정 기관에서 시간 단위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시간제 보육 제공 기관은 독립반 39개반, 통합반 71개반 등 110개반을 운영한다. 독립반은 시간제 보육 아동만 보육하고, 통합반은 정규 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기준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1만2천568건, 5만3천612시간이며, 올해 8월 기준 이용 건수는 1만3천698건, 5만8천520시간이다. 시는 시간제 보육 제공 기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가정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긴급 돌봄 등이 가능토록 하고, 특히 부모들의 가정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간제 보육 이용 예약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정양육수당 및 부모급여 수급 가정은 시간당 2천원으로 월 60시간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독립반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통합반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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