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밤 즐기는 인천문화예술회관 ‘2024 Stage on Screen’

지난해 열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스테이지 온 스크린’에 관람객들이 집중하고 있는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지난해 열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스테이지 온 스크린’에 관람객들이 집중하고 있는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초가을, 영상으로 만나는 명작 무대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연다. 9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에서 열리며 전 연령 무료 관람 가능하다.

 

2013년 처음 기획된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세계 유수의 공연 영상물을 상영,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이다. 야외 광장에서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을 선보이며 고물가 시대에 부담스러운 관람료로 문화생활을 망설이던 시민들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큰 변신을 예고한다. 회색빛 돌로 뒤덮인 야외광장에 약 500평의 잔디밭을 조성, 관객들은 푸릇한 잔디 위에 돗자리 또는 간의 의자를 펼쳐놓고 여유롭게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챙겨도 된다.

 

특히, 420인치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음향장비는 공연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배부하는 해설지에는 작품들 탄생 배경과 줄거리, 연출자나 출연자들에 관한 정보가 포함됐다.

 

올해는 4일간 총 4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9월 4일,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로 문을 열고 5일에는 19세기 희극 발레를 대표하는 발레 ‘코펠리아’를, 6일에는 오늘날의 뮤지컬처럼 쉽고 재미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공연된다.

 

마지막 7일에는 최근 큰 인기를 끄는 비엔나극장협회의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장식한다.

 

신병철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폭우와 무더위에 지친 요즘, 친구, 연인 또는 가족끼리 최고의 공연 영상을 즐기며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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