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는 26일 친문계 전해철 전 의원 도정자문위원장 위촉

전해철 전 국회의원. 경기일보DB
전해철 전 국회의원. 경기일보DB

 

옛 친문(친문재인)계 출신 비명(비이재명)계 인사인 전해철 전 국회의원이 오는 26일부터 경기도의 정책 자문기구인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26일 오후 집무실에서 전 전 의원에게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 위촉장을 수여한다. 도정자문위원회는 도정 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과 개선방안 제언, 신규 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맡는다.

 

2022년 9월 1일 출범한 1기 도정자문위원회는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해 모두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강 전 위원장이 지난해 1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에 취임하며 위원장은 공석이었다.

 

일부 위원이 해촉되거나 새로 위촉되면서 현재 15명으로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2년 임기가 끝나가는 9명은 재위촉 여부를 검토 중이다. 도정자문위원은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2기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월 전 전 의원으로 일찌감치 결정됐으며, 전 전 의원은 “경기도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흔쾌히 하겠다”고 수락한 바 있다.

 

3선의 전 전 의원은 안산상록갑 지역구에서 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2대 총선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인 양문석 의원에게 경선에서 졌다.

 

도는 민선 8기 후반기를 앞두고 지난 5월 비명계로 분류되는 신봉훈 전 인천광역시 소통협력관과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를 정책수석과 비서실장에 각각 임명하고, 지난달에는 강민석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경기도 대변인으로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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