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이달부터 지방세 체납액 안내문을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모바일 전자문서로 발송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종전 종이로 보내던 체납 안내문을 납세자 명의 스마트폰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하면 납세자는 본인 인증을 한 뒤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화면에서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를 통해 손쉽게 납부할 수 있다.
우편으로 발송하면 주소지가 바뀌거나 받는 사람이 없을 경우 고지서 수령이 늦어지고,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있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송달 기간을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폰 발송 요금이 종이 체납안내문 발송 비용에 비해 저렴하며 체납 내역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납부할 수 있어 납세자 편의와 체납액 징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방세 환급금 종이 안내문까지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들어 고지안내의 편의성을 높이고 납세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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