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연장, ‘5호선 김포연장’과 노선 공유 비용과 효율 타당성↑ 올 하반기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목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에 이어 서울 양천구와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가 이번엔 서울지하철 9호선을 끌어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김포시는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연장 도입 등을 위한 전략적 확충방안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서울 9호선과 서울 5호선 김포연장을 연계한 노선 도입 방안을 수립, 수요 및 비용분석, 기술검토, 경제성 분석 등 최적안을 마련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 반영을 목표로 올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신청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9호선이 서울5호선과 김포공항역을 공통으로 통과하고 있어 김포까지 들어오는 5호선 노선을 공유하면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는 게 김포시의 판단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에서 출발하는 GTX-D노선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GTX-B노선을 만나 GTX-B노선을 공유, 용산까지 운행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서울9호선 김포 연장이 이뤄질 경우, 서울5호선 김포연장, GTX-D, 인천2호선 고양연장, 김포골드라인 연장, 확정은 안됐지만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등과 어울러져 완벽한 철도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 사업은 이달초 국토부(대광위)의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변경)에 본사업으로 반영돼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기재부에 신청한 상태다.
시는 또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과 관련, 지난 7월 서울 양천구와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공동용역’에 착수한 가운데, 내년 3월까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김병수 시장은 “서울 9호선 김포연장사업을 서울 5호선과 일부 공유함으로써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5호선과 달리 9호선은 철저하게 김포시민의 교통편의 확보측면에서 최적의 노선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수도권 교통 중심지 김포를 만들기 위해 ‘교통해소’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서울9호선과 2호선 등 광역철도 노선의 다양화를 통해 김포의 철도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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