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해제 소명하라”…경기도, 12일 K-컬처밸리 답변 ‘주목’

도민들 1만명 이상 청원 “CJ라이브시티와의 계약 해제과정 소명하라”

경기도청. 경기일보DB
경기도청. 경기일보DB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K-컬처밸리 공영개발 전환과 관련, 경기도청원에 따른 해명을 12일 내놓을 예정이면서 지역 민심을 달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게재된 ‘CJ라이브시티 관련 상세한 소명, 재검토, 타임라인 제시 요청’이라는 제하의 경기도청원 답변 기한은 12일이다. 도지사 답변 요건인 1만명 이상의 지지를 얻은 청원 글의 경우 30일 이내 도지사가 서면 혹은 직접 답변을 내놔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시행사인 CJ라이브시티와의 계약 해제 과정과 구체적인 공영개발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이 청원은 지난달 11일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이런 가운데 K-컬처밸리에 대한 위법 여부를 국정감사로 밝혀달라는 글이 국민청원에 게시된 데다 지난 8일에는 일산연합회 등 고양시민들이 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당 사업의 즉각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등 이와 관련한 파장은 이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K-컬처밸리에 대해 궁금해하는 만큼 종합적인 내용을 답변에 담기 위해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며 “답변 범위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한에 맞춰 설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