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노르딕워킹 등 풍성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옹진군과 함께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제1회 십리 for you 칠링의 밤’을 성황리에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약 5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느긋한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의 ‘칠링’으로 설정했다. 이날 시원한 소사나무 숲에서 만나는 힐링 명상요가, 바닷가 모래사장을 밟으며 걷는 노르딕 워킹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십리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칠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또 영흥도 지역 출신의 합창단 ‘영흥연합밴드 여고졸업반’과 밴드 ‘붉은 노리’, 강화의 감성 싱어송라이터 ‘고윤슬’, 재즈 대중화를 선도하는 밴드 ‘튠어라운드’ 등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십리포해수욕장과 올 여름 개장한 야외 물놀이장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긴 후 마을 부녀회에서 마련한 바지락 부침개와 생과일 수박주스 등의 음식을 즐겼다. 여기에 바닷가 풍경을 바라보며 해안산책길을 걷고 밤에는 소사나무숲에 조성한 야관경관을 관람했다.
수도권에서 방문한 관광객은 “가족들과 가끔씩 찾던 곳인데 올해 새롭게 생긴 야간조명과 물놀이장, 축제까지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내년 행사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관광공사는 칠링, 십리포 컨셉의 달 포토존을 운영해 관광객들이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먹거리 장터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을 하고 영흥도 안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할 시 영수증(5만원 이상) 인증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마을 활성화를 위한 주민소득 창출과 관광지인 십리포 해수욕장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영흥도 내동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섬특성화사업의 일환이다. 해수욕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 및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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