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서비스 전면배차 운영이 대기시간을 감소,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달 남양주와 구리를 시작으로 포천, 양평, 연천까지 총 5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전면배차(광역+관내)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광역이동지원센터가 도내 31개 시·군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 구간에 한해 접수와 배차업무를 담당하고 관내 이동의 경우 31개 시·군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접수가 이뤄졌다. 이로인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음에 따라 접수 방식의 통일성을 갖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도와 경기교통공사, 도내 31개 시·군 및 산하 이동지원센터는 제도개선 논의를 거쳐 관내 접수도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가 담당, 접수 방식을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공사는 특별교통수단 전면배차를 지난달 남양주·구리시에서 처음 시행했다. 이달에는 포천시, 양평·연천군, 9월 평택·시흥·김포시, 10월 의정부·하남·여주시, 11월 성남·안양·파주시 등으로 매월 추가 확대해 12월에는 도내 전 지역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전면배차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면 행정비용 절감 효과와 이용자의 배차 대기 시간이 크게 감소,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전면배차가 우선 도입된 남양주시의 경우 탑승 및 배차 대기 시간이 총 55.3분 감소하고 구리시도 23.2분 줄어 제도 도입 효과를 보였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의 전화 응대율 향상을 위해 AI 상담원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바우처 택시 플랫폼 제공 등 제도적 보완을 통해 수요 분산에 따른 교통약자의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방편을 모색하고 있다.
민경선 사장은 “전면배차 도입으로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편의성 보장이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기반한 이동수요를 반영, 이용자 서비스를 개선하고 만족도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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