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파시’ 부활 꿈꾼다…연평도에 참조기 25만마리 방류

인천시는 최근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역에 조기 파시 부활을 꿈꾸며 어린 참조기 25만 마리를 방류했다. 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역에 조기 파시 부활을 꿈꾸며 어린 참조기 25만 마리를 방류했다. 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역에 조기 파시 부활을 꿈꾸며 어린 참조기 2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8일 밝혔다.

 

연평도는 지난 1950년대까지 전국의 배들이 몰려들 만큼 참조기가 풍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파시를 형성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해양 변화와 근해 어업의 현대화 등으로 참조기 자원이 줄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98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사라져 가는 참조기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참조기는 지난 5월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가 양질의 수정란을 분양 받아 96일간 사육한 것이다.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9㎝ 안팎의 우량 종자들이다.

 

또 시가 운영 중인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안 어패류양식장에서 화력발전 냉각수의 폐열을 활용, 예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를 절감했다.

 

김진성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우량 참조기 종자를 생산·방류하기 위해 어미 관리와 양질의 수정란 확보 등 지속적인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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