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윤진희 교수, 한국물리학회 첫 여성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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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희 인하대 물리학과 교수. 인하대 제공

 

윤진희 인하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한국물리학회 학회장 선거에서 제31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7일 인하대에 따르면 윤 교수는 학회 회원 1천369명 중 1천144명(투표율 83.56%)이 참여한 학회장 선거에서 653표(57.08%)를 얻어 당선됐다.

 

윤 교수는 지난 2016~2022년 한국·세른(유럽 핵입자 물리 연구소·CERN)의 국제협력사업 ALICE 한국실험 팀장과 2022~2023년 중이온가속기 이용자협회장을 역임했다.

 

윤 교수는 내년 1월부터 2년간 한국물리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한국물리학회의 72년 역사 동안 여성 학회장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물리학회는 한국전쟁 중인 1952년에 창립, 현재 12개 분과와 7개 지부에서 1만8천여명의 회원을 가진 한국 기초과학의 대표적인 학회다.

 

윤 교수는 “여성과 남성을 떠나 물리학계를 대변하는 한국물리학회 회장을 맡게 돼 기쁨에 앞서 책임감이 크다”며 “물리학을 통해 삶과 생각을 변화시키려는 꿈 꾸듯 미래 세대도 우리와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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