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강유역본부(본부장 오승환)는 지난 7일 소양강댐을 찾아 녹조 발생 및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장마 후 연이은 폭염으로 지난 7월 25일 처음 소양강댐 상류 58km 지점 인제대교를 중심으로 녹조가 발생했으며, 최근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지속되고 있어 수온 상승으로 인해 녹조발생에 유리한 외부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가용자원을 집중 투입한 초기대응이 중요한 실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와 소양강댐지사는 발생 직후부터 녹조 저감 및 확산방지를 위해 ▲자율주행 녹조 제거 로봇 운영 ▲녹조대응설비 운영(제거선박, 수면포기기, 수류확산장치) ▲물순환 선박 운영 및 육상부 녹조 제거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발생 심화지역부터 설치하던 조류확산방지막을 하류부터 순차적으로 3차까지 설치해 하류확산을 최소화함으로써 선제적 조치를 통해 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소양강댐이 조류경보제 지점은 아니지만 수질변화 감시를 통한 현장 최적대응을 위해 자체 수질조사 주기를 주1회에서 2회까지 강화하고 댐에서 91㎞ 하류 수도권 식수원 취수지점인 팔당호까지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다.
오승환 한강유역본부장은 “한강수계 최상류인 소양강댐의 녹조발생에 따른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녹조 대응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녹조대응 설비 추가 배치 및 확산방지 등 선제조치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물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