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사업 순항…문체부 공모 선정

반다비 체육센터가 조성될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 용인특례시 제공
반다비 체육센터가 조성될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장애인·비장애인 공동 이용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이 순항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에 해당 사업이 선정돼서다.

 

1일 시에 따르면 처인구 삼가동 19-1번지 일원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층, 연면적 5만2천452㎡ 규모로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지난 5월 문체부 공모에 응모했고 이후 진행된 문체부 관계자들의 현장실사에서 부지를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 의지와 특례시에 걸맞은 대규모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끝에 최종 선정됐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대한수영연맹 2급 공인 국제규격 수영장 등으로 계획됐으며 국제대회 개최도 가능하도록 길이 50m에 10개 레인과 2천석 이상 관람석을 갖추고 수중운동실, 다이빙 풀도 함께 조성한다.

 

시는 수영장 위에 다목적 체육관, 스쿼시실,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가족 샤워실 등도 갖추고 장애인 주차장을 포함해 913면의 주차공간을 갖춘 대규모 주차타워도 조성할 계획이다.

 

체육관 건립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1천619억원 등 총 1천65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부터 정부의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준공 시기는 2027년 하반기나 2028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의 3만7천여 장애인의 복지 개선은 물론이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훌륭한 시설의 복합체육공간을 신속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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