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각 부처를 방문하는 등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등을 방문해 2천575억원 상당의 국비 확보 사업 8건에 대해 설명했다.
유 시장은 기획재정부와의 간담회에서 내년 주요 국비사업인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사업 109억원,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 93억원,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기념 주간행사 22억원 등 8개의 사업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및 설립 2억원, 인천형 출생정책 ‘1억+아이드림’ 국가정책 전환 505억원 등도 요구했다.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G-Blocks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유 시장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난 1995년 이후 최초의 자치구 통합·조정·분리 사례인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1억+idream’의 국가정책 전환과 인천형 주거정책인 ‘i + 집dream’ 사업에 대한 사회복지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말 각 부처로부터 받은 예산 요구안을 토대로 8월까지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 10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최대한 많은 국비 확보가 필수”라고 했다.
한편, 내년도 인천의 국비확보 목표액은 보통교부세를 포함한 총 6조1천90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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