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내년 평택을 지나는 진위천과 안성천 구간에 수질오염사고를 막고자 실시간 수질 감시가 가능한 수질자동측정소를 설치한다.
29일 김현정(더불어민주당·평택시병)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수질자동측정소는 74곳으로 올해 경남 의령 회천, 경북 청도 청도천, 내년 평택 진위천·안성천 등 4곳이 더 추가될 계획이다.
앞서 김 의원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평택에 안정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수질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김 의원은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을 상대로 수질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질의·답변을 거듭한 결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수질자동측정소 설치가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얻었다.
수질측정센터는 4대강 본류 대규모 취수원에 들어서나 한강 끝자락에 위치한 진위천과 안성천에는 실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수질자동측정소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환경부가 내년에 60억원을 들여서 폐쇄형 수질자동측정소를 진위천과 안성천에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민이 하천의 수질오염 측정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평택시가 추진하는 개방형 수질자동측정소가 도입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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