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이 부지매입 부담을 덜게 됐다.
경기도는 연천BIX 입주 중소기업이 산단부지를 매입할 경우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를 최대 3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의 ‘경기북부대개발’을 위한 북부지역 공영개발 산단 입주 지원책으로 지난 5월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침 개정을 통해 가능해졌다.
지침 개정 전 시·군에서 10% 이상 조성비용을 투자한 산업단지에 한해 토지매입비 지원이 가능해 실제 기업들이 해당 정책자금 이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준공 1년 경과 기준 분양률이 50% 미만이고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대상지역인 포천·여주·동두천시, 가평·양평·연천군에 위치하며 공공이 개발한 산업단지에 대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연천BIX는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일대에 60만㎡ 규모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연천군이 공동으로 조성한 산업단지다. 사업비는 1천534억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00% 투자했다.
연천BIX도 기존 지침으로는 토지매입비 지원이 불가능했지만 개정 지침에 따라 지원이 처음으로 이뤄지게 됐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토지매입비의 80% 이내 ▲제조업은 30억원, 비제조업은 10억원까지 ▲8년 융자(3년 거치)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에 연 0.3~2%까지 이자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신기술·벤처창업기업은 0.5%, 여성·장애인·유망중소·일자리 우수·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은 0.3%의 추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최근 국내 경제가 고유가, 고물가, 고달러의 3고 현상으로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도는 이 같은 경제상황을 감안,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연천BIX를 비롯해 기업하기 좋은 경기북부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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