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통한 자동차 수출…반기 기준으로 ‘역대 2위’ 차지했다

평택항 자동차부두 전경. 평택시 제공
평택항 자동차부두 전경. 평택시 제공

 

올해 상반기 평택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이 반기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28일 관세청 평택직할세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평택항 자동차 수출은 104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출 106억여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1위를 달성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감소했지만,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올 상반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로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상반기 수출액에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건 미국(47억달러), 캐나다(5억1천700만달러) 등 북미지역이다.

 

특히 미국은 전년 동기(3억2천900만달러)와 비교할 때 42.9% 증가하는 등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 상반기 수출 차량 가운데서는 승용차가 총 수출액의 98,5%로 가장 비중이 컸다.

 

화물차 비중은 1.4%였다.

 

반면 자동차 수입은 지난해보다 18.1% 줄어든 52억7천만달러로 확인됐다.

 

세관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의 북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의 유럽 수출은 감소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중국, 이탈리아에서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독일, 미국, 슬로베니아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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