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이비부머 유입' 노인여가복지시설의 복지 패러다임 전환 필요…인천시 시정혁신단 토론회

25일 인천시 공감회의실서 열린 '초고령사회 및 젊은 노인 시대를 대비한 노인여가복지시설 재정립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시 제공
25일 인천시 공감회의실서 열린 '초고령사회 및 젊은 노인 시대를 대비한 노인여가복지시설 재정립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시 제공

 

인천의 고령화 사회 진입이 빠르게 이뤄지는 만큼 ‘젊은 베이비부머’의 어르신 세대 유입에 따른 여가복지시설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시 시정혁신단은 지난 25일 인천시 공감회의실에서 '초고령사회 및 젊은 노인 시대를 대비한 노인여가복지시설 재정립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급속도로 이뤄지는 인천의 고령화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신노년층 유입,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다뤘다.

 

현재 인천의 고령화 속도는 서울의 0.724%p 보다는 낮지만, 경기도의 0.583%p 보다 높아 0.684%p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이들 중 최근 유입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학력이 월등히 높으며 다양한 문화 및 여가생활에 관심이 많은 점, 이전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은퇴 준비가 잘 이뤄져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토론자들은 초고령 인구의 빠른 증가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신노년층으로의 유입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군다나 100세 시대 노인들의 삶이 건강하고 생산적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과 제도를 마련하는 동시에 노인여가복지시설의 확장과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미영 동구노인문화센터장은 “노인여가복지시설에 이용자의 욕구를 반영한 서비스 다양화와 전문성 확보를 통한 양적·질적 향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가 인력확충과 예산 지원을 통해 디지털 및 스마트 기능을 확충한 노인여가복지시설로 재탄생 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노인문화센터를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노인복지 종합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송원 시정혁신단장은 “인천의 초고령 인구의 빠른 증가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신노년층 유입 등으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노인복지관이 100세 시대의 어르신들의 삶을 건강하고, 지역사회와 연결을 강화할 수 있는 창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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