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4일 ‘선 복수 지원, 후 추첨’ 방식을 골자로 한 ’‘2025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을 발표했다.
도내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고양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안산 ▲용인 ▲부천 ▲광명 ▲의정부 등 9개 학군이다. 이들 지역에는 202개의 일반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선 복수 지원, 후 추첨 방식을 적용하되, 지역에 따라 1단계 ‘학군 내 배정’과 2단계 ‘구역 내 배정’을 순차 진행하거나 1단계만 진행해 학생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학군 내 배정’은 출신 중학교와 관계없이 학생이 거주하는 학군 내 전체 일반고 중 5개교를 선택,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어 2단계인 ‘구역 내 배정’은 출신 중학교가 있는 구역에 있는 일반고를 대상으로 학생이 지망한 학교에서 추첨하는 방식이다.
도내 9개 학군 중 1단계를 우선 실시하고 이후 미배정 학생을 대상으로 2단계를 실시하는 학군은 ▲수원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6개 학군이다. 단, 고양 향동고와 용인 처인고는 한시적으로 1단계만 시행된다.
단일 구역으로 이뤄진 ▲부천 ▲광명 ▲의정부 3개 학군은 1단계만으로 학생을 배정한다.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지원자 중 희망자는 평준화 지역 학군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이외 학교 폭력 사안으로 강제 전학 조치된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과 동일 학군 일반고에 지원한 경우, 피해 학생을 우선 고려해 각각 다른 학교로 배정한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평준화 지역 중학교는 이번 학생 배정 방안을 학군별로 정확히 이해하고 학생 진학 상담에 임해주기 바란다”며 “도교육청은 학생 지망에 따라 공정하게 고등학교 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학군별로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부터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학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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