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은 라오스 농아센터 학생들에게 기증한 노트북이 전달됐다고 22일 밝혔다.
라오스 농아센터는 수어를 모르는 농아학생들에게 수어교육과 진로직업교육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빈곤과 차별로 인해 교육환경이 열악해 정보화 기자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전국 최초로 지난달 라오스 농아센터와 ‘교육행정기관이 선도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해 불용정보화용품 기증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교육 실천 ▲수어교육활동 지원 ▲협력체제 구축 ▲ 상시지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발곡고와 송양고가 각각 불용 노트북 20대, 10대 등 모두 30대를 기증, 라오스 농아센터에 전달한 것이다.
소파 농아센터장은 “우리 농아센터 학생 중엔 한번도 노트북을 구경하지 못한 학생도 있다. 라오스 농아학생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순자 교육장은 “교육행정기관이 세계 환경문제, 빈곤, 불평등 등과 같이 상호 연결돼 있는 글로벌 과제를 실천하는 적극행정의 좋은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라오스 농아 학생들의 해외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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