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9세~64세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추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전경. 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전경. 시 제공

 

인천시는 19~64세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원인 등으로 집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며 정상적인 사회 활동이 어려운 사람을 뜻한다.

 

시는 다음달 30일까지 실태조사를 추진하며 인천에 사는 19~64세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함께한다. 조사 내용은 은둔형 외톨이 일반 현황과 은둔 배경, 일상생활, 주거생활, 건강 상태 등이다.

 

시는 온라인 QR코드 또는 인터넷 연결 링크를 통해 설문조사에 은둔형 외톨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희망자에 한해 심층 면접 조사를 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를 담아 ‘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마련했다. 또 시는 지난달 실태조사 홍보와 대상자 발굴을 위해 군·구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은둔형 외톨이 설문지 작성 방법 등을 알리고 군·구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을 돕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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