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우 속에서 하남소방서가 연달아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18일 오전 6시께 창우동 한강변에서 200m 떨어진 모래섬 인근 나무에 매달려 있던 40대 남성이 하남소방서 119 구조대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이 남성은 이날 새벽 강변을 산책하던 중 빗물에 휩쓸려 모래섬 인근까지 떠밀려 간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당시 현장 수심은 2m를 넘었으며 저체온증과 체력 저하를 보여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으로 전해졌다.
구조 후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구급차를 이용, 자택까지 이송됐다.
앞서 하남소방서는 전날 오전 9시께 집중 호우로 차량에 고립돼 위급한 상황에 처한 50대 남성을 구조했다.
이 남성은 거동 불편자로 이날 9시 23분께 하남시 풍산동 소재 비포장도로 오르막길을 지나던 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차량이 고인 물에 빠져 운전석 바로 아래까지 침수되는 다급한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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