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7년 방치’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복합문화타운 속도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복합문화타운 조감도. 성남시 제공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복합문화타운 조감도. 성남시 제공

 

27년 동안 방치됐던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에 복합문화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가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복합문화타운으로 조성하는 1단계 사업 건축설계를 공모해서다.

 

해당 복합문화타운은 성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의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 집단민원으로 단 한 번도 가동되지 못한 채 27년 동안 방치된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구미동195)를 복합문화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한 발판으로 추진됐다.

 

시는 현재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문화예술 중심의 복합문화타운으로 조성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공모 대상은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전체 부지(2만9천41㎡) 중 4천325㎡다.

 

복합문화타운 1단계 사업은 기존 건축물 2개동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공연장, 카페 등을 시민 친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설계 공모를 위한 참여 등록은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접수 마감은 다음 달 28일이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9월5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의 질을 높여 문화예술 중심의 성남시 랜드마크 조성이라는 사업 목표에 적합한 설계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는 27년 동안 방치돼 왔다”며 “이처럼 장기간 방치된 시설을 단계별 사업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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