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 경기지회 ‘여성기업주간’... 수원서 ‘女경제인대회’ 각계 참석 우수기업 제품 전시·판매전 북적... 송영미 지회장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도전 앞에 선 여성경제인은 날고자 하면 날게 될 것입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가 ‘제3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여성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공공기관과 상생의 열매를 맺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16일 노보텔 수원 엠버서더 호텔 2층. ‘기회의 경기! 도약하는 여성 기업인!’이라는 슬로건이 적힌 포스터 앞을 지나자 행사장을 찾은 여성경제인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바로 옆 우수 여성기업의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가판대에서는 버섯, 과일주스, 양파즙 같은 식품부터 치약, 괄사, 찜질팩, 제습기 등 다양한 제품이 방문객을 만났다. 판매전을 찾은 방문객들은 전시된 물건을 들추고 살피며 행사를 즐겼다.
판매전에 참가한 임갑순 주식회사 이파람 대표(61)는 "성수기가 시작되는 장마철, 판매전을 통해 고객과 직접 대면해 제품을 선보일 기회가 생겨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았다"며 "판매뿐 아니라 물건을 전시한 다른 여성 기업과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돼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변화’의 경기라는 지난해 슬로건에 이어 ‘기회’의 경기를 내세운 이번 ‘2024 경기여성경제인대회’에는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영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원무), 하은호 군포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공공구매 간담회, 제품 전시판매전,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 등 행사를 찾은 여성 경제인과 방문객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마련된 공공구매 상담회는 공공기관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여성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거쳤다. 상담회 전 200개 가량의 여성기업제품 리스트를 공공기관에 미리 제공해 원하는 품목을 파악한 후 해당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여성기업을 모집, 참여시킴으로써 실질적 구매를 가능케 했다.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여성경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경기도와 우리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여성경제인의 활약은 우리 미래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송영미 여경협 경기지회장은 “위기의 순간, 여성경제인이 축적해 온 해결 능력을 발휘하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며 변화를 파악하고 앞날을 위한 준비와 도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여성기업의 내수 판매 지원과 수출 장려는 여성 고용과 수출 증가를 이끌어 나라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 앞에 선 여성경제인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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