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이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위한 다채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0일 오전 수지구 이현중 강당 및 로비 일대에서 열린 청소년 진로 박람회 ‘내 꿈의 스케치’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찾는 등 눈길을 끄는 자리였다.
이번 박람회는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미래교육센터에서 주최하고 이현중을 포함한 관내 총 6개교가 지원받는 사업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이날 현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관심사, 진로유형, 직업가치관 등을 체험했다.
예술형, 현실형, 탐구형, 진취형, 관습형, 신산업분야, 심리검사 등 18개의 직업 체험 부스에서는 한의사, 직업군인, 반려동물 훈련사,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과의 만나는 기회도 마련됐다.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따른 실제적인 체험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직업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속 진로 탐색의 나침반을 제공하는 기회인 이번 박람회에선 단순 나열식의 체험부스가 아닌, 학생들의 실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내실을 다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박람회를 찾은 한 2학년 학생은 “몰랐던 직업이나 생소하던 분야가 있었는데, 오늘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은 진로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평상시 알고 있던 직업들도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게 돼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진관 이현중 진로교사는 “코로나 시기 이후에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큰 규모로 박람회를 진행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학교에서 시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제약을 넘어선 시도인 만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의 밑거름이 될 수 있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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