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송도~남양주 마석' GTX-B 민자구간 실시계획 고시… 추가역 신설 속도

GTX-B노선도. 인천시 제공
GTX-B노선도. 인천시 제공

 

국토교통부가 11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민자구간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이날 국토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GTX-B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하고 민자사업 구간의 착공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민간사업자인 대우건설컨소시엄 등과의 추가역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GTX-B노선은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 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 서울 등을 경유하고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전체 길이는 총 82.8㎞으로, 정거장 14곳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용산역~상봉역 구간은 ‘재정구간’으로 추진하고, 인천을 포함하는 인천대입구역~용산역은 ‘민자구간’으로 추진한다. 단 상봉역~마석역 등 구간은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건설할 구상이다.

 

시는 이번 실시계획 확정에 따라 수인분당선 및 제2경인선과 환승이 가능한 추가 정거장 설치를 위한 협상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연계철도망 구축과 복합환승센터 건립,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개편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 노선이 지나는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와 GTX 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해 중앙부처와의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GTX-B가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지역간 균형발전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GTX-B 실시계획 승인 고시되면서 공사 초기부터 철저하게 챙겨 적기 개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인천이 GTX-B노선에 이어 D·E노선까지 GTX 교통허브 도시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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