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대지고개 부근 국도에서 살수차와 승용차가 잇따라 부딪히는 5중 추돌사고가 났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께 용인 수지구 죽전동 국도 43호선 대지고개 부근에서 16t살수차와 차량 4대가 잇달아 부딪쳤다.
이날 사고는 16t 살수차가 가드레일을 충격한 뒤 앞서 있던 펠리세이드 승용차와 렉스턴 승용차 등과 옆 차선에 있던 모닝 승용차, EV6 승용차 등과 각각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두 명이 중상을 입는 등 다섯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가슴과 골반에 통증을 느낀 모닝 승용차 운전자 50대 여성과 허벅지에 열상을 입은 렉스턴 승용차 운전자 60대 남성 등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부상자는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살수차의 브레이크 고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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