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2024 커피콘서트'서 김덕수&앙상블 시나위 ‘COSMOS’선보여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본관. 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본관. 시 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이 ‘2024 커피콘서트’ 7월 무대에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선보인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2시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명인과 앙상블 시나위가 만나 시공간을 초월한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풀어낼 예정이다.

 

앙상블 시나위는 신현식(아쟁), 박순아(가야금), 허희정(바이올린), 정송희(양금과 건반), 정혜빈(소리) 등이 멤버다. 사람을 위로하는 음악이라는 시나위의 본질과 의미를 되찾으려는 전통 음악 창작그룹이다. 이들은 산조와 굿, 가곡,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음악 장르를 재해석, 한국음악의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발산하고 있다.

 

김덕수 명인은 지난 1957년 5세 나이에 남사당패 단원으로 들어갔다. 사물놀이를 통해 전 세계에 우리 음악의 얼과 맛을 알리고 가치를 인정 받았다. 또 김 명인은 20년 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재직하는 등 후학 양성에 애쓰고 있다. 김 명인이 풀어놓은 장단에 앙상블 시나위의 아쟁과 가야금, 바이올린, 양금이 함께 호흡하면서 역동적인 테크닉과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시나위는 무속음악에서 유래한 기악곡으로 전통음악 악사들이 즉흥적으로 화답하는 과정에서 이뤄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의미한다.

 

문화예술회관은 또 8월에는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상을 받은 이지연 재즈오케스트라의 무대도 준비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섬’, ‘이웃집 토토로’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음악(OST)들을 16인조 재즈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선보일 계획이다.

 

‘커피콘서트’는 1개월에 1번씩,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콘서트다. 지난해 7월부터는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리모델링 공사로 동구로 장소를 옮겨 공연을 이어왔다.

 

시 관계자는 “공연 전 로비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회용 개인컵을 가지고 와야 한다”며 “관람료는 전석 모두 1만5천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고 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