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캠프마켓 조성, “녹지·여가·역사문화적 가치 모두 고려해야”

시민참여위원회 공원 조성 방향 정책 권고문 전달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가 캠프마켓 공원 조성에 있어서 ‘녹지 및 여가로서의 공간’과 ‘역사문화적 가치 공간’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6기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는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 결과를 담아 캠프마켓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정책 권고문을 전달했다.

 

앞서 시는 위원회를 통해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의 시민 의견 반영을 위해 시민인식조사, 시민참여단 구성, 대토론회 등을 했다. 이에 따라 만 18세 이상의 207명의 시민참여단과 만 18세 미만의 미래세대참여단 9명 등 총 216명은 온라인 사전학습과 시민대토론회 등에 참여, 숙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시는 이번 캠프마켓 시민공론화에 앞서 2022년 12월과 2023년 4월 부평구 22개 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캠프마켓 시민소통의날’을 하기도 했다.

 

또 위원회는 최종 정책권고문에 캠프마켓 부지의 종전 건축물은 ‘공원 조성과 조화를 이루도록 보존’ 하되, ‘역사성과 안전성, 그리고 활용성’ 등 종합적 검토 결과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건축물들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국가유산청, 역사학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것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캠프마켓 토양 정화 사업 주체와의 소통 및 협조체계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위원회의 권고문을 반영,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종신 시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정책권고 사항이 마스터플랜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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