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암환자 ‘가발 구입비’ 지원

인천 동구 송림동 동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동구 송림동 동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동구는 지역 암 환자들의 자존감과 치료 의지를 높이기 위해 ‘가발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육체적 고통과 함께 탈모 증세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암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성인 암 환자다. 구는 지원 대상에 속하는 암 환자에게 최대 70만원 안에서 가발구입비의 90%까지 지원한다.

 

신청자가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해 가발이 필요하다는 의사소견서와 가발 구입 영수증 및 신청서를 구 보건소에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김찬진 구청장은 “암 환자와 가족들이 힘든 치료 과정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암 환자 가발 구입비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구는 올해 초부터 당뇨병 환자에 대한 건강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안저검사는 안저카메라로 망막을 촬영하면 AI 분석으로 병증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다.

 

또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근력 향상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노쇠 예방 건강관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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