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토크콘서트 중계 채팅창에 '음해성 게시물' 논란

"얼마나 받았냐" 등 악의적 댓글... 시, 공개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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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동서울 변전소 관련 채팅 대화창 게시글.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이현재 시장이 주관하는 취임 2주년 기념 콘서트 유튜브 중계과정에서 채팅창에 이 시장에 대한 음해성 글이 게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다.

 

시는 지난 4일 개최한 민선8기 2주년 시민소통 토크콘서트와 관련, 유튜브 일부 채팅창에 올린 글들이 이 시장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사실로 규정하고 대응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토크콘서트 유튜브 중계과정에서 대화창에 감일신도시 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이슈와 관련, ‘삼성에 돈 받고 데이터센터, 신천지에 돈 받고 대형교회, 한전에는 얼마나 받았냐’ 등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 반복적으로 유포됐다는 것이다.

 

김승한 법무감사관은 “일부 사실과 다른 악의적 댓글은 자칫 주민간 갈등과 지역 갈등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어 강력 대응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해당 글 게시자의 공개 사과 표명이 없으면 즉각 법적 조치하는 등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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