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달 중순 출범 예정인 AI(인공지능)국과 이민사회국 등 국장 2명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했다.
도는 8일 이러한 내용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AI국장과 이민사회국장은 모두 3급 지방부이사관 자리로 개방형 직위가 되면 공무원 외 민간인도 응시할 수 있다.
AI국은 ▲AI프론티어사업과 ▲AI산업육성과 ▲AI미래행정과 ▲AI데이터인프라과 등 4개 과로 구성된다. 주무과인 AI프론티어사업과의 경우 AI 분야 기획 전반, 관련 윤리 및 법 제도, 도민 서비스 구축·운영, AI 관련 국제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맡는다.
이민사회국에는 이민사회정책과와 이민사회지원과 등 2개 과를 두고 외국인주민 인권보호 및 권리구제, 외국인주민 정착 및 적응 지원, 외국인노동자 지원, 유학생 및 외국국적 동포 지원, 다문화가족 종합 지원 등의 사항을 담당한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3일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지원대책을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이민사회국에 대해 “이민사회국장은 일반직 공무원이 아닌 외부에서 이 일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모시려는 계획이 있다"고 개방형 직위를 시사한 바 있다.
AI국장과 이민사회국장 등 2개 국장이 개방형으로 지정되면 기존의 개방형이었던 사회적경제국장은 일반직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도는 4급 상당 전문임기제 공무원인 기획조정특보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지사 직속의 전문임기제는 정책수석(2급)·정무수석(2급)·기회경기수석(3급)·행정특보(4급)·대외협력보좌관(4급)·국제협력특보(4급)를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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