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일신도시 맑은 수돗물 공급…배수지 통한 간접급수 전환

하남시 감일배수지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 감일배수지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 감일신도시에 공급되는 수돗물 급수 방식이 종전 암사정수장 직결급수에서 감일배수지를 통한 간접급수로 전환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발판을 마련했다.

 

8일 시에 따르면 2020년 12월 183억원을 들여 감북동 산64-1번지 일원에 배수지와 가압장 등을 설치하는 감일배수지 공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감일신도시 내 1만4천536가구에 대한 수돗물 급수 방식을 직결급수에서 간접급수로 수계를 전환했다.

 

시는 이번 수계 전환 과정에서 단수와 수압 저하, 수질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밸브를 정밀하게 조절하고 모니터링 요원을 집중 배치했다.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먹는 물과 급수차량을 대기하는 등 노력해 성공적인 간접급수 전환도 이뤄냈다.

 

시는 수돗물을 가정으로 공급하기 전 정수를 일시적으로 모아 두는 감일배수지를 통해 수계를 간접급수로 전환할 수 있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일배수지 용량은 감일신도시 전체 하루 사용량에 육박하는 만큼 송수관 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최대 약 24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급수할 수 있게 됐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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