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신흥2동에 조성 중인 장애인복지관의 명칭을 시민들로부터 제안 받는다.
7일 시에 따르면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은 수정구 신흥2동 2377번지 일원에 면적 6천904㎡,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시는 해당 장애인복지관을 짓는 데 총 344억6천500만원을 투입했다.
장애인복지관에 들어서는 주요 시설은 강당, 헬스장, 특수운동실, 생활체육실, 요리·음악교실, 언어치료실, 물리치료실, 특수교육실, 미술치료실, 인지치료실, 시각장애인 쉼터, 직업훈련실, 방과후교실 등이다.
장애인복지관 2층에 배치되는 헬스장(54㎡), 생활체육실(90㎡) 등은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조성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오는 20일까지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의 이름을 시민들로부터 제안을 받기로 결정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지역주민 간 ‘화합의 공간’이라는 의미와 장애인복지관의 목적·기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다.
시는 장애인복지관 명칭을 제안받은 뒤 전 직원 온라인 투표(40%), 명칭선정위원회 심사(60%) 등을 거쳐 다음달 30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선정된 시민들에게 최우수상(1명) 70만원, 우수상(1명) 30만원, 장려상(1명) 20만원, 가작(10명) 각 3만원 등 모두 150만원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시상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 모두 함께 어울리자는 의미에서 시설 명칭에 장애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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