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급변하는 기후에 발 맞춰 '풍수해 대책' 마련

침수방지센서 등 총 60곳 설치

인천 남동구 구월동 본관. 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 본관. 시 제공

 

인천시가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따른 풍수해 대책을 마련한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4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급변하는 기후로 인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대기불안정 등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지역 편차도 크다”며 “여름철 해수면 온도는 상승 추세로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우선 시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64곳에 대한 사전통제 기준 및 주민대피계획을 수립, 위험징후 때의 사전대피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관제시스템 및 소하천 스마트계측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상습침수구역 15곳에 60개의 침수감지센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반지하 주택 등의 침수방지시설인 물막이판·역류방지 밸브·이동식 차수판 설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폭염저감시설 확대와 무더위 쉼터 운영 등 취약계층 보호에도 나선다. 무더위쉼터 1천347곳의 운영 시간을 연장, 야간 쉼터로 이용하도록 한다. 홀몸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은 지역 숙박시설을 연계해 안심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시설물의 점검 및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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