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이 배출됐다.
시의회는 1일 낮 12시10분 본회의장에서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단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진선 의원(신갈·영덕1·2·기흥·서농동)은 이날 무기명 투표에서 재적 인원 31명 중 26표를 얻어 남홍숙(2표), 안지현(1표), 안치용(1표), 이진규(1표) 의원을 따돌리고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의장 후보로 3선의 중진인 유진선 의원을 선출한 바 있다. 유 의원은 경선에서 남홍숙 의원을 따돌렸다.
유 신임 의장은 제8대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용인경전철 주민소송단 공동대표 및 경기도 감사청구인 대표자 등을 맡아오면서 지역 사회에서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창식 의원(신봉·동천·성복동)은 20표를 얻어 김상수(5표), 강영웅(2표), 신민석(1표), 김병민(1표) 의원을 제치고 부의장에 뽑혔다. 무효표는 2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1일 진행한 워크숍에서 부의장 후보 선거를 실시해 이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재선 의원인 이 신임 부의장은 제9대 시의회 전반기 당 대표의원을 맡았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 용인시체육회 사무국장, 용인시 주민자치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개회 예정이었던 본회의는 상임위원회 구성을 놓고 조율을 거듭한 끝에 예정 시각에서 두 시간이 지나 개회했다. 시의회는 의장단 선출 이후 잠시 정회했다가 오후 5시 넘어 재개한 뒤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날 자치행정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석 의원(양지·원삼·백암면·동부동), 문화복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김상수 의원(포곡·모현읍, 역북·삼가·유림동), 경제환경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녀 의원(구성·마북·동백1·2동), 도시건설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김윤선 의원(비례대표), 의회운영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윤미 의원(비례대표)이 각각 선출됐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위원장을 뽑지 않았다.
각 상임위 별 구성을 보면,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진석)는 김길수, 박병민, 신나연, 안지현, 안치용, 이상욱, 이창식 의원으로 구성됐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기주옥, 김희영, 윤원균, 임현수, 장정순, 황재욱 의원으로 꾸려졌다.
이어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신현녀)에는 강영웅, 김영식, 박은선, 박희정, 이윤미, 이진규, 황미상 의원이 속하게 됐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윤선)엔 김병민, 김태우, 남홍숙, 박인철, 신민석, 이교우 의원이 합류했다.
또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윤미)는 기주옥, 김윤선, 박인철, 이상욱, 이진규, 이창식, 임현수 의원이 이끌어 간다. 마지막으로 윤리특별위원회에는 김희영, 박병민, 박은선, 안치용, 이진규, 임현수, 장정순, 황재욱 의원이 선임됐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통해 의장단 등 원구성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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