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지민희 양평군의원 “자전거 레저 특구 사업 지원하라”

“훌륭한 자원 가졌지만 관리 부실”…자전거팀 신설도 군에 제안

지민희 양평군의원이 제30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양평군의회 제공.
지민희 양평군의원이 제30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양평군의회 제공

 

양평군의회 지민희 의원이 양평군에 ‘자전거 레저 특구 사업 지원’을 제안해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민희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00회 군희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평군은 2016년 전국 최초로 자전거 레저특구로 지정됐고 그 때부터 122.75㎞의 자전거 도로와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로 관련 효과를 제대로 향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동호인들이 외면해 자전거 레저특구라는 명성이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는 현재 양평군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일부 구간이 끊겨있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자전거 동호인들이 차도를 이용하는 경우도 빈번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됐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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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희 양평군의원이 제30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양평군의회 제공

 

지 의원은 ‘양평은 인근 청평과 여주로 가는 길목이 되고 있다’는 자전거 라이더들의 의견을 소개하며 친환경 근거리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의 효용성도 설명했다.

 

또 양평군 자전거 산업의 문제점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자전거 관련 사업을 주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자전거팀’ 신설과 인력 보강을 군에 제안했다.

 

이밖에 ▲안내표지판과 쉼터 및 자전거 보관대의 확충 ▲시내에서도 자전거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자전거 우선도로 지정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에서 지적된 13곳의 단절 자전거 도로 연결 ▲동부지역(지평·양동·용문면) 자전거 도로 확충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지 의원은 “양평이 수년간에 전용 도로를 건설하며 조성한 자전거 레저 특구로서의 관광자원을 관광객들에게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양평의 자전거 산업과 연관된 기반시설은 훌륭한데도 후속조치가 미비해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긍정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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