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에 앞장선다.
구는 최근 주민행복센터에서 구청 전체 직원이 함께하는 4대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직원들의 건전한 가치관 및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성희롱과 가정 폭력, 데이트 폭력 등의 영화를 본 뒤 영화 속 폭력실태에 대해 토론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강의는 정희정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소속 전문강사가 맡았다. 정 강사는 최근 4대 폭력을 비롯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등에 대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예방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 A씨는 “요즘 문제가 되는 4대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며 “특히 영화를 보며 실제 사례를 접하니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고 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교육을 마친 뒤 폭력 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퍼포먼스를 했다. 폭력 없는 지역을 만들자고 외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직장 안에서의 성희롱, 성차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서로 배려해야 한다”며 “출근이 행복한 동구청이 되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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