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남동경협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제25회 아침특강에서 “APEC을 유치하면 2조5천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며 “준비된 도시 인천이 최적지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의 수많은 방문객이 방문해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 회장은 “인천의 경제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이 운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외국인근로자 고용 문제, 중대재해처벌, 최저임금 등의 이슈에 대해 기업인의 입장을 대변할 계획이다.
또 박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려면 ESG 경영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는 것이다. 그는 ESG 경영의 기준을 만들고, 성과 개선 방안 및 공급망인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그는 기업규제애로·공공조달지원 센터 활성화, 산업단지 고도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상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교육, 인력채용, 세무·회계 경영상담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박 회장은 그동안 시련과 도전을 통해 성장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신포동과 주안동에서 무연탄운송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왔다”며 “그러나 IMF로 부도를 맞으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불가능은 없다. 잠재력은 무한하다’는 말을 되새겼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인천상의는 인천시와는 가족같은 관계인 곳이나 다름없다”며 “인천상의가 경영진들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경협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인천지역 산업단지 입주 기업인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매월 1회 명사를 초청해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을 하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