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배달기업 지역사회 공헌 약속…소음환경대책 마련

배달 전문기업이 하남에 건립을 추진 중인 이륜차 연수시설 조감도. 배달 전문기업 제공
배달 전문기업이 하남에 건립을 추진 중인 이륜차 연수시설 조감도. 배달 전문기업 제공

 

하남에 이륜차 연수시설을 추진 중인 배달 전문기업이 소음환경피해 예방대책 마련 등에 나섰다.

 

특히 주민들이 요구해 온 학교 인근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 등을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도 약속했다.

 

앞서 하남 미사지구 학교 밀집지역 내 배달 전문기업의 이륜차 교육장 건립사업이 학부모 등의 이해를 구하지 못하면서 난항(경기일보 18일 자 10면)을 겪었다.

 

18일 배달 전문기업에 따르면 하남지역에 이륜차 연수시설 운영에 따른 교통 안전 및 소음, 주정차 문제를 비롯해 교육 참석자 흡연 등 생활 피해 예방책에 이어 별도의 지역사회 공헌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교통 안전 및 소음·주정차대책으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셔틀버스를 운행(미탑승 시 교육 입장 불가)하고 교육 회차별 25인승 버스 3개 노선 투입, 교육 회당 인원 20명 수준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셔틀버스 승·하차 위치를 건물 내부 주차장으로 하고 모든 교육은 실내에서 진행하며 전기 바이크로 운영하면서 소음 및 공해 배출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인근 학교 등하교시간을 고려해 교육 시간을 조정하고 셔틀버스 진출입 시 관리인원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교통 안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교육 참석자 흡연 대책으로 교육장 층별 실내 흡연장소를 별도로 설치하고 필터를 거쳐 배기시설을 통해 담배연기 배출하도록 했다. 실외 흡연자에 대해선 단속 등 인위적 조치도 고려 중이다.

 

이와 함께 별도의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기부체납방식으로 인근 학교 주변에 이륜차 과속 및 신호 단속 CCTV를 설치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현재 하남경찰서와 CCTV 설치위치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어린이 등을 상대로 교통안전 및 운전자 안전교육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시행하는 자구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달 전문기업 관계자는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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