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중구 연안에 어린 꽃게 140만 마리를 방류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중구 을왕해역에서 어촌계장 등 지역 어업인 등과 함께 자체 생산한 꽃게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꽃게는 지난달 부화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1㎝ 이상의 우량종자들이다.
꽃게는 수심 100m 이내 연안해역의 모래 및 모래진흙 바닥에 서식하며 산란기는 6~8월이다. 현재 인천은 전국 꽃게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꽃게 자원량 회복을 위해 오는 7월 강화 분오리해역에 어린 꽃게 100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김형준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꽃게가 성체로 자라기까지 1~2년 이상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내년 봄부터는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꽃게 외에도 참조기, 주꾸미, 갑오징어, 바지락, 참담치 등 160만 마리의 우량 종자를 생산해 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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