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우리미술관에서 오는 21일부터 7월 28일까지 이주현 작가의 ‘이행대’ 전시가 열린다.
우리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관람객을 비롯해 다양한 관람 층을 대상으로 신비로운 느낌의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행대’ 전시는 이주현 작가가 인천의 바다를 ‘이행대(移行帶, Ecotone)’라는 인접한 두 상이한 생태계가 공존하는 경계영역으로 설정하고, 이를 독특한 생명체(가오리 형태의 바다 생물)를 빌어 입체물로 시각화 했다.
전시기간 동안 우리미술관에서 바다를 유영하는 수십 마리 미지의 생명체를 만나볼 수 있다.
이주현 작가는 인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조소과 박사과정을 마친 후, 현재 인천 영종도에 살며 작업 활동 중이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는 인천의 바다와 하늘을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희미한 미지의 경계공간인 ‘이행대’로 설정했다”며 “이 공간에 서식하는 미지의 생명체를 통해 바다와 하늘의 접경지역, 즉 가장자리에서 일어나는 생명의 신비와 진화, 그리고 적응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이미지화해 연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행대’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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