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범죄에 맞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범죄대책 방안을 논의하고 함께 방법을 모색해 보는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범죄학 및 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대응방안’ 주제의 춘계 공동학술대회가 14일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열렸다.
대한범죄학회(회장 황의갑 경기대 교수)와 한국셉테드학회(경찰대 이동희 교수)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남부경찰청과 서울자치경찰위원회가 후원한 학술대회는 특히 미국형사사법학회 김빛나 회장과 재미한인범죄학회 최경식 회장 등이 참석, 의미를 더했다.
학술대회는 1세션(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최신 CPTED 전략)과 2세션(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범죄학적 대응방안)로 각각 나눠 진행된 가운데 1세션에서는 ‘주거지역 가로등이 범죄불안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가상현실 실험 기반하여’, ‘능동적 치안을 앞당기기 위한 인공지능기술 활용방안 및 사례 연구’ 등의 주제 발표에 따라 각각 토론이 전개 됐다.
또 2세션에서는 ‘미국 중고등 교사의 학교 내 피해경험 실태, 부정적 영향 및 학교 대응에 대한 연구’, ‘다문화가정 중기청소년의 비행에 미치는 양향 요인 검증: 상호 작용 이론을 중심으로’ 등의 주제 발표에 따라 토론자들이 각자 의견을 개진함 장내 분위기를 달구었다.
대한범죄학회 황의갑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학술대회가 범죄대책의 세계사적 두 축인 ‘범죄과학적 예방’ 그리고 ‘전통적 가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안전’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이론·연구·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시사점을 공유하면서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범죄학회와 한국셉테드학회는 범죄연구의 최일선에서 진화하는 범죄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과 연구개발은 물론, 관련 형사사법기관과 연계, 사회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범죄대책 방안과 교육을 제공하는 명실상부 범죄안전 정책과 연구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적 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범죄학회 황의갑 회장은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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