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위례 신사선 포기’ GS건설 컨소시엄 규탄…재추진하라”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위례신사선 건설 참여를 포기한 GS건설 컨소시엄을 규탄하고 나섰다.

 

시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받고 자재값 급등, 금리 인상 등 여건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사업 참여를 포기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는 성명서를 통해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은 지난 2021년 개통이란 정부 발표를 믿고 총 3천100억원을 위례신사선 건설 명목으로 분양가에 포함해 납부했다”며 “입주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노선 변경과 코로나 등으로 일정이 지연된 데 이어 이번에는 GS건설 컨소시엄 협상 종결로 또다시 지연이 불가피해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위례신도시 내 송파구, 성남시 등과 같은 생활권역으로 광역교통대책부담금도 동일하게 부담했는데도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혜택에서 배제돼 왔다”며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위례신사선 조속 추진 및 하남 구간 연장을 국토부 등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나 결국 이번 ‘GS건설 컨소시엄’ 협상 종결로 염원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시는 “위례신사선이 하루빨리 재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국토부 등에 강력 요청하고 하남 연장 건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S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자재값 급등, 금리 인상 등 이유로 위례신사선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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