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취업 어려운 주민 위해 일자리 제공…민간 일자리 연계 추진

인천 동구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취업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동구 제공
인천 동구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취업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동구 제공

 

인천 동구가 올해 하반기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11월11일까지 1억2천만원을 투입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한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생계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다.

 

구는 이 같은 일자리 사업을 4개 유형으로 나눠 추진한다. 1유형은 지역자원활용형으로 사업 참여자가 지역 상생가맹점의 전환 사업 홍보와 신규 가입 지원, 홍보 안내문 전달 등의 역할을 맡는다. 2유형은 참여자에게 재활용가능자원 분리 업무를 보조하거나 적환장 시설 관리를 보조하는 역할을 준다. 3유형은 서민생활지원형으로 집수리와 방충망 교체, 공구대여 등의 업무를 맡긴다. 이 밖에 4유형은 지역공간개선형으로 지역 공원·녹지의 환경정비 역할이다.

 

구는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동구에 살고 있는 18세 이상 주민 중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2인 기준 221만원)이면서 재산이 4억원 이하인 가구 구성원이 대상이다. 오는 28일까지 참여자 선발을 마쳐 1일 5~6시간 유형별 업무를 맡긴다. 임금기준은 1일 4만9천300~5만9천160원 수준이며 1개월에 140만~165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구는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단절을 예방하고 안정적 민간일자리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펼친다. 구는 사업 종료 전까지 사업 참여자가 고용서비스기관 운영 채용박람회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최소 1회 이상 참여하도록 한다. 구는 이 같은 취업 활동 시간도 근무 시간으로 인정해 참여자의 구직활동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의 사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홍보에도 나선다. 구청 홈페이지와 화도진 소식지, 행정복지센터 홍보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안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일자리를 제공하면 삶이 안정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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